담배 때문에? 청주 10대 집단감염 원인 지목

입력 2021-10-14 16:41   수정 2021-10-14 16:42



최근 청주시 10대 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감염 원인으로 '흡연'이 언급되고 있다.

14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10월 확진자 354명 중 청소년 확진자는 118명(33.3%)에 달한다. 확진자 10명 중 3명 이상이 학생이었다.

이와 함께 집단 감염의 원인으로 담배가 지목되고 있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들 중에 흡연자들이 있어 함께 담배를 폈고,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아이들이 전자담배를 돌려 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

청주시는 이달 초 연휴 이후 학생들의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짐에 따라 지난 13일 긴급 브리핑을 갖고 청소년 이용시설에 대한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14일부터 17일까지 방역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는 코인노래연습장, 무인오락실은 전면 집합금지되고 PC방과 스터디카페의 내부 흡연실 운영도 금지된다. 또 PC방 내 음식 섭취 금지를 권고하고, 스터디카페 내 음식 섭취는 금지하며 초중고 학생 PCR 검사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다만 연일 10여 명 이상 확진자가 나왔던 청주시는 14일 학생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3명으로 집계돼 연쇄 감염이 다소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 1명은 고교생 모임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고, 나머지 2명은 청주 A고교 관련 확진자의 연쇄(n차) 감염 사례다.

고교생 모임 등과 관련, 청주 시내 16개교 1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도 전날까지 6500여명(9개교)을 마쳤으나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오늘 오전 상황만 보면 학생 관련 집단·연쇄감염이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라며 "전수조사가 진행되는 이번 주가 확산 여부의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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